"숲의 치유력으로 자살 예방"… 산림복지진흥원, 자살 고위험군 산림치유사업 확대

"숲의 치유력으로 자살 예방"… 산림복지진흥원, 자살 고위험군 산림치유사업 확대

‘생명존중안심마을’ 동참, 자살예방 안전망 확대

기사승인 2025-07-24 14:55:40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 프로그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하 재단)과 자살 고위험군의 일상 회복과 심리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산림치유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진흥원과 재단은 지난해 자살시도자와 가족, 자살유족, 전담인력 등을 대상으로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약 370여 명의 자살 고위험군에게 마음건강 회복 서비스를 지원했다. 

당시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6점으로 큰 호응을 받았고, 참여자의 자아존중감은 8.94% 상승, 우울감 8.26% 감소 등 치유 효과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정부의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 핵심 과제인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의 자살 고위험군 및 가족 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회복을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 ‘비우고 숲’을 운영한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동 단위에서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자살 위기 주민을 조기 발견하고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안전망 사업이다.

아울러 진흥원은 전국 국립산림복지시설을 거점으로 전 직원 자살예방 교육을 완료하고,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협해여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숲의 치유 효과를 바탕으로 자살 고위험군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강화,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겠다”며“숲을 통한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태연 재단이사장은“자살 고위험군 예방을 위해 위기 개입과 함께 선제적 위기신호 감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진흥원이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보다 촘촘한 맞춤형 자살예방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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