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 차관 “전공의 수련협의체, 의정갈등 해소 계기로”

이형훈 차관 “전공의 수련협의체, 의정갈등 해소 계기로”

“신뢰 기반으로 협력”

기사승인 2025-07-25 11:13:23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오전 첫 회의를 시작하는 전공의 수련협의체를 두고 “의정 갈등을 풀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료체계 정상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이 차관이 지난달 30일 복지부 2차관으로 임명받은 뒤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으로서 참석하는 첫 회의다.

이 차관은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저도 취임 후 여러 보건의료단체들을 만나 현안에 대해 듣고 있다”면서 “의료계에서도 새 정부 소통 노력에 대해 신뢰를 갖고 대화하며 문제를 풀어볼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견을 줬다”고 했다.

이날 열리는 전공의 수련협의체 회의에 대해선 “의정 간 갈등을 풀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련협의체에는 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 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이 차관은 “현재 응급실 내원 환자 수, 진료량 등 대부분 지표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의료체계가 정상화되는 날까지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의료 현장 혼란과 불편을 감내해 온 환자들의 목소리를 깊이 경청하기 위해 환자단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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