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주 인사에 따른 새학기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인수인계를 당부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광복 80돌의 의미를 돌아보고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청 내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오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고, 15일은 광복절”이라고 상기시키면서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독립운동가들의 나라 사랑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토대가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육감은 “과거를 올바로 기억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며 “오늘부터 14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 주간을 운영하며 연극공연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광복 80주년의 뜻깊은 해로 광복음악회 영상 온라인 게시등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 또한 학교로 배포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림 주간과 광복절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되새기고, 그 역사 속 정신을 이어가는 8월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나흘동안 실시하는 을지연습이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을지연습은 비상사태 발생 시에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고 학교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며 “각종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과 단계별 조치 절차에 대한 실제적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모든 기관과 부서에서 적극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