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탑솔라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 추진하며, 2026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ESS는 한전 변전소에 연결돼 전력거래소 요청 시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발생한 잉여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 급증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영광군의 계통 부담 완화와 전력 안정성 강화가 기대된다.
올해 1차 ESS 입찰에서는 전국 563MW 규모 중 전남이 7개소에서 523MW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영광군은 전남 전체 물량의 약 15.3%를 확보했다.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은 RE100(기업 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산업단지 유치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영광군은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과 연계해 탑솔라·전남개발공사 컨소시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에너지공유화 기금 조성과 군민 이익공유를 추진한다.
또한 전남도 및 민간사업자와 협력해 오는 10월 예정된 2차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비롯한 향후 정부 ESS 입찰에서도 더 많은 물량 확보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ESS 물량 확보는 계통포화 해소, 전력 안정화, RE100 산업단지 유치, 군민과 혜택을 나누는 에너지 기반 마련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