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평창군에 따르면 평창에코랜드는 지역 관광 자원 확충과 주민·관광객의 여가 공간 제공을 위해 총 96억 3000만 원(도비 58억 5000만 원, 군비 37억 8000만 원)을 투입해 평창읍 중리 일대에 조성됐다.
부지 1만 4027㎡에 지상 2층(연면적 770.24㎡) 규모의 에코힐 카페와 광장, 벽천, 미로분수, 돌기둥, 79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2019년 도비 지원이 확정된 뒤 2022년 착공, 2024년 12월 준공까지 약 2년간 공사가 진행됐다. 최근 BF 인증 보완과 각종 신고 절차를 마치며 운영 준비를 마무리했다.
에코랜드는 사계절 내내 카페 운영, 야외 공연,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휴식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장식에서는 지역 예술단 공연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개장 후 처음 선보인 미로분수와 카페 시설을 둘러봤다.
개장식에 참석한 주민 김모 씨(평창읍)는 "도심 속에서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반갑다"며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근 상인 박모 씨는 "관광객 유입이 늘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 에코랜드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해 관광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