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 내한 …내달 12일 부산콘서트홀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 내한 …내달 12일 부산콘서트홀

기사승인 2025-08-25 11:10:33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 공연 모습. 클래식부산 제공.

800년 역사를 가진 소년합창단인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이 부산을 찾는다.

클래식 부산은 다음 달 12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크홀에서 성 토마스 합창단 공연이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성 토마스 합창단이 10년 만에 내한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비수도권 중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 부산콘서트홀에서 오르간 연주와 함께 울려 퍼지는 합창으로 기대를 모은다.

합창단은 클래식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토마스 칸토르(음악감독)로 생의 마지막까지 지휘했으며 1212년에 설립된 뒤 800년 역사를 이어온 유럽 굴지의 소년합창단이다.

합창단 연주에 3명의 협연자로 오르간 펠릭스 쇤헤어, 첼로 사샤 베어하우, 더블베이스 틸만 슈미트가 출연한다. 

독일 라이프치히시 성 토마스 교회 부 칸토르(부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오르가니스트 펠릭스 쇤헤어는 부산콘서트홀에 설치된 독일 프라이브루거 오르겔바우사 파이프오르간의 솔로곡도 연주한다.

공연은 유료(R 석 7만 원, S석 5만 원, A 석 3만 원)다. 부산과 경남 지역 재학 중인 학생(중·고교 및 대학생)을 위한 1만 원 티켓도 준비했다.

예매는 부산콘서트홀 누리집, 놀(NOL)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예스24에서 하면 된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콘서트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클래식부산으로 전화하면 된다.

오랜 역사를 통해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현대 합창단 음악까지 전 음악사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보유한 성 토마스 합창단은 성스러운 음악을 보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공연에는 성 토마스 합창단 18번째 토마스 칸토르(음악감독)인 안드레아스 라이체의 지휘와 42명의 합창단원이 노래할 총 13곡의 합창과 협연 연주를 통해 관객들은 살아 숨 쉬는 바흐를 느껴볼 수 있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독일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을 부산 시민께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 "며 "바흐가 생애 마지막까지 음악감독으로 이끌었던 합창단의 무대는 단순히 공연을 넘어 유럽의 음악적 전통과 정신을 부산에서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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