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태풍피해 현장으로, 금융권 수장들 분주

전통시장에 태풍피해 현장으로, 금융권 수장들 분주

기사승인 2022-09-08 10:24:15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감원 제공

추석을 앞두고 금융권 수장들이 분주하다. 전통시장을 방문하거나 송편을 빚고, 태풍 피해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추석의 온기를 나누기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떡·과일 등 식료품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소외된 이웃과 수해 이재민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금감원과 한국구세군 및 IBK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KB손해보험, 신한카드 등 4개 금융사가 함께 마련했다.

이 원장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좋은 상품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금융권과 공동으로 마련한 작은 정성이 시장 상인과 소외된 이웃, 그리고 수해 이재민에게 잘 전달되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의 경우 이웃들에게 나눠줄 송편을 직접 빚는 시간을 가졌다.

박 행장은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 인근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직접 구입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송편을 빚었다. 직접 빚은 송편은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쌀, 과일, 식료품 등과 함께 상자에 담아  인천 서구에 위치한 서구노인복지관과 검단노인복지관을 통해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직원들과 함께한 봉사활동 시간이라 더 뜻 깊었다”며, “진심이 가득 담긴 작은 정성이 잘 전달되어 인천 지역 소상공인과 소외된 이웃들이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태풍 힌남노 피해로 추석의 온기를 나누지 못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진 금융권 수장도 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경남 창원시와 함안군을 방문해 경남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가를 위문했다. 

또한 손 회장은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피해농가 일손지원,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종합금융 대책 마련과 이행에 힘쓸 것을 약속한 데 이어, 태풍 피해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쌀, 김치 등 농산물을 경남도에 기탁했다. 

손병환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현장복구를 위해 고생하고 계시는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며, “농협금융은 전 계열사가 긴밀히 협조해 태풍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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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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