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극한직업', 현실 잊고 한바탕 깔깔 웃고 싶다면
마약반 만년 반장인 고반장(류승룡)의 신세는 고달프다. 자신보다 호봉이 한참 아래인 후배가 먼저 과장으로 승진하는 건 물론이고, 집에 들어가면 아내가 하는 말은 “동네 반장도 세월 지나면 통장 되더라. 나는 최불암 아저씨도 보기 싫어. 볼 때마다 수사반장 생각나서”다. 그 때, 딸아이가 집에 들어와 소리친다. “엄마! 나 우리 반 반장 됐어!” 웃기지만 슬픈 상황, 고반장은 어깨를 움츠리며 딸아이를 데리고 동네 치킨집으로 도망친다.목숨을 걸고 수사에 나서지만 실적은 바닥이다. 심지어 강력반이 마약반 할 일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