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불허에도 콜옵션 강행’ 롯데손보…“믿고 보험 들겠나”
롯데손해보험이 금융감독원의 불승인에도 콜옵션을 시행해 후순위채권 조기 상환에 착수했다. 보험사가 당국 승인이 필요한 조치를 승인 없이 강행한 첫 사례인 만큼, 금융당국의 대응 수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롯데손보는 8일 “채권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콜옵션을 행사했다”며 “현재 채권자들과 상환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며, 수일 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업법상 후순위채 조기상환은 지급여력비율 150% 이상을 유지하고 금융감독원 승인을 받아야 허용된... [박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