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적 4분의1 태운 LA 산불…방향 시내쪽 돌리며 ‘비상’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 다발 한 산불이 닷새째 계속 확산하고 있다. 다소 수그러들었던 바람이 다시 기세를 올리면서 진화가 더 어려운 실정이다.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은 총 4건에 달한다.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하면 156.3㎢로, 서울시 면적의 4분의 1을 넘는 수준이다. 특히 서부 해변의 화재가 방향을 틀어 내륙 쪽으로 더 번지면서 LA의 명소인 게티 미술관과 인근에 있는 부촌 벨 에어의 일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명문 공립대 UCLA...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