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고 버텨 끝내 이긴 여성들
“지금 제 직업이 뭐지 싶어요. 차에 타면 옆에 축구공과 축구화가 있어요. 그 옆엔 야구 배트와 야구 글러브, 그 옆에는 사격용 총, 그 옆에는 골프채….” 운동선수의 말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코미디언 김민경은 운동 예능에서 활약 중인 근황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20년 1월 코미디TV 웹 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에서 제대로 운동을 시작하며 연예계 대표 ‘근수저’(근력을 타고났다는 걸 일컫는 신조어)로 떠올랐다. ‘운동뚱’ 시작 2...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