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에 등장한 아시아 혐오 범죄
할리우드는 반성 중
이은호 기자 =미국 뉴욕 한복판에 있는 공립병원 ‘뉴 암스테르담’. 이곳에서 일하는 의사 아그네스 카오(크리스틴 챙)는 환자를 진찰하다 기시감을 느낀다. 가벼운 접촉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환자에게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본 것이다. 환자가 들려준 사연은 이랬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여성 환자는 길을 걷다가 두 남성에게 복부를 구타당했다. 남성들은 이 여성이 미국에 바이러스(코로나19)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아시아계인 카오 역시 길거리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공격당한 뒤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이 사건을 남...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