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따르면 이현배는 1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사망 이유는 당초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 시점 및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유족은 경찰에 부검을 의뢰, 오는 19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생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이하늘은 이날 오후 급히 제주도로 내려가 경찰을 만나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현배는 2005년 45RPM으로 연예계에 데뷔,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 '리기동'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2009년에는 KBS 예능 '천하무적 야구단'에 형과 함께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2019년에는 45RPM 멤버 박재진과 JTBC 예능 ‘슈가맨3’에 출연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엠넷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와 형 이하늘이 출연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도 얼굴을 비쳤다.
이현배는 최근까지도 공연을 지속하며 음악활동을 해왔다. 직접 SNS에 공연 계획을 알리고, 제주에서의 근황을 공유했다.
이현배는 1973년생으로 MC Zolla라는 이름으로 1990년대 후반 힙합계에 입성했고 45RPM의 멤버로도 합류한 바 있다. 2005년 정규1집을 발표한 이후 2009년부터는 친형인 이하늘의 부다사운드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갔으며 현재까지도 이하늘과 함께 슈퍼잼레코드의 소속 래퍼로 활동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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