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농사, 농부가 때를 기다린다는 말을 아는 것
올해는 예년에 비해 고구마 수확이 늦어지고 있다. 남쪽 지방의 경우 통상 7월 중순부터 캐기 시작해 8월 이후에는 쏟아져 나와야 하는데 8월 중순인 지금까지 아직 고구마를 캐지 않은 곳이 많다. 올해는 봄 가뭄이 심해 고구마가 크지 못해서 수확시기를 늦추고 있단다. 사람들에게 꿀고구마로 알려진 ‘베니하루카’ 품종의 경우, 전북 익산은 8월 들어서야 캐기 시작했고 전남 영암과 전북 고창은 8월 20일 전후로 수확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예년에 비해 최소 열흘이상씩 수확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농가에서는 고... [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