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놓고 꼰대 왈 "왜 술 처먹고 놀다...국가보고 책임?" 당신들은?
1961년 12월 25일 ‘메리 크리스마스’. 온 백성이 축복을 받는다는 성탄의 날이 맑은 종소리와 함께 밝았다. 5·16 이후 처음으로 맞는 성탄절 쫙 깔린 경찰기동대의 선도로 예년과 같은 광란의 밤을 이루지는 않았으나 교인이 아니면서도 이날을 즐기는 젊은이들은 술과 노래와 춤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소란스럽게 지새운 것이다. … 이날 경찰은 고급 요정이나 바의 공무원 취객을 단속하는 등…빠나 댄스홀 등도 예년에 비해 손색이 없을 만큼 흥청댔고 여인들의 요염한 웃음도 다를 것... [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