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하구, 겨울 철새 중간 기착지로 생태적 가치 확인
울산 태화강 하구가 희귀 멸종위기 겨울 철새들의 이동 중 휴식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태화강 하구 명촌교 인근에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 4개체가 부리를 좌우로 저으며 먹이활동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들은 어린 개체들로 식별됐으며 오전 내 머물다가 정오 무렵 북쪽으로 날아갔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태화강 하구 모래톱에서 국제보호조로 지정된 검은머리갈매기 1개체가 발견됐다. 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취약종(VU)으로 분류된 종으로, 울산의 짹짹... [박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