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를 이어온 노포 대전 평양냉면 원조 "사리원" 본점 [맛좋은 칼럼]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가게를 한다는 건 내가 들어갈 감옥을 짓는 것과 같다’는 말이 유행이다. 그래서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식당이 몇 달 만에 사라지거나 다른 가게로 바뀌는 일은 놀라울 것도 없는 일이 됐다. 그래서일까 여행을 하다가 노포라고 할 만한 오래된 식당을 만나면 행운처럼 느껴져 꼭 들어가 보게 된다. 사실 노포식당들은 겉보기는 허름하게 보이지만 내공이 강한 음식 맛으로 사람들에게 늘 사랑받는다. 이곳들의 공통점은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맛과 넉넉한 인심이다. 노포(老鋪)라는 단어... [명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