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어디야? 혹시 이태원이야? 괜찮은 거지?”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 부모님의 걱정. 친구들의 생존 확인. 사람 많은 곳엔 가지 말란 얘기. 그날의 기억은 각자 다르지만, 사실 같은 기억이기도 합니다. 그곳에 있었던 건 아니지만, 마치 그곳에 있었다고 느끼는 것처럼요. 어쩌면 그곳에 있었을지 모를 청년들에게 2022년 10월29일의 기억을 물었습니다. 그날 밤의 기억, 그날 이후 달라진 일상, 어쩌면 평범한 날일 수 있었을 그날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신은 그날 어디서 무엇을 하셨나요. (인터뷰한 청년들의 이름은 모두 가명으로 기재했습니다) 그날 밤 “그날 밤,... [유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