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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6일 세계 최대의 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명소로 만들겠다며 역점 사업 및 구체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혐오시설’로 간주되던 수도권매립지 가운데 활용이 가능한 455만㎡(65%)에 폐기물과 녹색바이오, 자연력 에너지, 환경문화단지 등 4개 타운으로 구성된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건설한다.

이를 위해 내달 민관협의체를 구성, 논의를 시작하고 6월에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며 8월에는 기반시설의 실시설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고형연료화 시범시설의 경우 올해 말까지 완공된다.

공사는 또 매립가스자원화 사업을 비롯한 탄소배출권 확보사업(CDM)을 개발하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진행된 50 ㎿ 규모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의 경우 계획대비 185%의 전력을 생산해 45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인천국제공항 및 경제특구와 가깝다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매립지에 녹색바이오단지와 레포츠단지, 자연생태단지 등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녹색바이오단지에는 동식물을 키우며 연구하는 복합생물공원, 레포츠단지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활용될 경기장이 각각 들어선다. 임항 전문기자
hngl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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