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의 소속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우승을 기원했다.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 백악관에서 “피츠버그가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팀”이라며 피츠버그 구단주의 아들 루니 2세가 대통령 선거에서 보내준 지지로 응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는 다음 달 2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올 시즌 NFL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피츠버그에는 지난 2006년 NFL 슈퍼볼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한 하인스 워드가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98년 피츠버그에 입단해 꾸준히 와이드리시버로 뛰고 있다.
한국계로 유색 인종인 하인스 워드의 성공담은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이름을 올린 오바마의 인생 역경과 닮은 꼴을 하고 있어 눈 길을 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시카고 베어스의 팬으로 알려졌으나 피츠버그시가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펜실베니아주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48년 우승 이후 61년 만에 슈퍼볼에 진출한 애리조나에 대해서도 ‘신데렐라 스토리’로 묘사하면서 “그들도 오랜 기간 견뎌왔다”고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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