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는 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후회스럽고 잘못된 판단을 했다.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행동이 아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마리화나를 피운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자신의 행동으로 충격에 빠진 팬들에게 사과했다.
영국의 대중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이날 ‘올림픽 수영에서 총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의 마리화나 파이프가 발견됐다’는 제하의 기사와 함께 펠프스가 지난 해 11월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시의 대학생 파티에서 유리병에 입을 대고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진을 보도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매주 일요일에 발행되는 영국의 주간신문으로 흥미 위주의 기사들이 실리는 대중지여서 펠프스의 마리화나 흡입 여부에 대한 진위가 가려지지 않았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펠프스가 즉각 마리화나 흡입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미국 수영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펠프스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총 14차례에 걸쳐 올림픽 수영 정상을 밟았으며 2012 런던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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