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 메인스타에 아들 군 보낸 40대 모친 선정

병무 메인스타에 아들 군 보낸 40대 모친 선정

기사승인 2009-02-02 17:29:02


[쿠키 사회] 아들을 육군 23사단에 보낸 이정아(48·여)씨가 2일 병무청이 선정한 제1회 병무스타 ‘ 메인스타’로 뽑혔다.

이씨는 최근 병무청 홈페이지 ‘병무☆스타’ 코너에 ‘저 엽기 엄마 아니에요’라는 제목으로 아들을 군에 보낸 애틋한 모정을 적었다. 아들이 군대갈 때 깎은 머리카락을 코팅해 보관하고 있는 이씨는 “혹자는 엽기 엄마라고 말하지만 군생활의 어려움이 사회생활에서 참거름으로 쓰이길 바라는 뜻에서 옛 조상들이 소중히 했던 머리칼을 기념으로 남겨 뒀다”고 밝혔다. 이씨는 4년간 외국생활을 한 아들이 군생활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날 것 같은 강한 의지의 소유자로 변했고 외국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군입대를 고려하라고 할 정도 군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 방위병훈련장을 예비군훈련장으로 착각해 호된 훈련을 받았다는 내용의 ‘나는야 얼차려 받는 예비군’을 쓴 배진익씨와 ‘짬차’(취사장에서 남은 음식 쓰레기를 처리하는 차량)를 장갑차로 착각한 신병이 일으킨 소란으로 곤욕을 치른 ‘적의 장갑차가 들어옵니다’를 올린 전역자 이우영씨 등이 병무스타로 선정됐다.

병무청은 병무 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진솔한 복무 사연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병무☆스타코너를 지난 1월 신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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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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