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최근 부츠를 교체하고도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한 가운데 ‘리틀 연아’로 불리며 차세대 피겨 요정으로 주목받는 윤예지(15·과천중·사진)도 같은 부츠를 신게 됐다.
김연아와 윤예지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는 9일 “김연아의 부츠를 후원하는 이탈리아 ‘리스포츠(RI SPORT)’에서 윤예지의 부츠를 후원하기로 했다”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시장의 잠재력과 윤예지의 가능성이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리스포츠사(社) 부츠는 김연아를 비롯해 아사다 마오(19·일본) 등 정상급 피겨 스타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김연아는 지난 2006∼2007시즌부터 235mm 사이즈의 부츠를 후원 받아왔다. 김연아는 최근 부츠와 스케이트날을 모두 교체했으나 피겨 4대륙선수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평소 김연아를 우상으로 여겨왔던 윤예지도 같은 부츠를 후원받은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윤예지는 “(김연아가) 존경하는 선배였던 만큼 스케이팅 스타일을 따라해왔고 자연스럽게 같은 모델과 사이즈의 부츠를 골라왔다”며 “연아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라는 뜻에서 후원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부상을 털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온 윤예지는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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