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가 세계 최고, 떠날 이유 없다”

박지성 “맨유가 세계 최고, 떠날 이유 없다”

기사승인 2009-02-13 16:17:01


[쿠키 스포츠] “여기가 세계 최고인 데 떠날 이유가 없잖아요.”

‘산소 탱크’ 박지성(28·사진)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박지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맨유에 남고 싶은 이유’에 대해 “떠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있는 만큼 굳이 다른 팀으로 옮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최근 “영원한 맨유맨으로 남고 싶다”며 잔류 의사를 강하게 밝혀온 바 있다. 박지성은 오는 2010년 7월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여전히 ‘안갯속’인 재계약 문제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상적으로 구단과 선수의 재계약은 만료 1년을 앞두고 어느 정도 결정되지만 맨유는 박지성에게 ‘러브 콜’을 보내지 않았다. 이를 놓고 지난해 말 영국 언론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박지성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재계약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태를 수습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도 전날 인터넷판을 통해 “맨유와 4년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박지성의 재계약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었다.

한편 박지성은 이란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와 맨유 선수단에 합류했다. 맨유는 오는 16일 더비카운티와 2008~2009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를 앞두고 있어 박지성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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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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