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주한미군측이 미국 본토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 경보를 받는 데는 2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군 자료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주한미군측이 운용하고 있는 경보시스템상 위성이 발사를 탐지하는 데 66초, 처리시간이 60초정도 걸려 약 2분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한미군은 미사일방어·요격을 위해 경기도 오산 기지에 전구유도탄작전반(TMO-Cell)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작전반은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합동전술지상통제소(JTAGS) 또는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북미방공우주사령부(NORAD)로부터 미사일 발사 경보를 받게 된다.
JTAGS와 NORAD는 미사일 감시 위성인 DPS위성으로부터 미사일 탐지 정보를 받는다. JTAGS가 받은 정보는 즉시 주한미군의 전구항공통제본부(HTACC)에 설치된
범세계연합정보교환체계(CENTRIXS-K)의 탄도미사일 공통작전상황도(COP)에 나타난다. 유도탄작전반은 JTAGS를 통해 접수한 정보를 토대로 이지스함이나 지상에 있는 패트리엇미사일 등에 공격명령을 내린다.
우리 군도 주한미군과 동시에 CENTRIXS-K를 통해 미사일 발사경보를 파악, 이를 방공경보체계(RAWS)를 통해 예하부대에 전파하게 된다. 2006년 전력화된 RAWS는 인트라넷을 통해 적 탄도유도탄의 발사 탄수와 예상 낙하지역, 예상 낙하시간 등을 계산해 정보를 제공한다.
1970년부터 운용된 DSP위성은 2004년까지 22개가 발사돼 정지궤도에서 비행하면서 적외선탐지센서를 이용, 미사일을 상승단계에서부터 추적할 수 있다. 보통 미사일이 구름층인 10㎞ 상공을 통과하는 데 42초가 걸리고 DSP위성은 발사 후 66초 만에 분석을 끝내고 지상으로 관련 정보를 전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스커드-B 미사일은 서울까지 2분10초∼2분30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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