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오는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일본의 열기가 무서울 정도다.
17일 블로거 기자 ‘끄적거림’에 따르면 WBC의 일본대표 합숙 훈련 첫 날인 16일, 훈련 장소인 미야자키의 산마리너스 스타디움에는 무려 4만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다.
이날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관중들이 몰려들었고 연습장인 산마리너스 스타디움 내야석이 거의 만석이 됐다. 시즌 중 경기에서 매진이 되어도 관중 3만여명 수준인 우리나라로서는 부러울 수밖에 대목이다.
이 블로거는 이번 합숙으로 훈련 장소인 미야자키에는 약 100억엔(한화 1500억원) 정도의 경제 효과가 생긴다고 전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훈련의 영향으로 미야자키 시내의 호텔은 이미 예약이 꽉 차 버렸고 연습을 견학하는 버스투어까지 생겼다. 이 투어의 가격은 3980엔으로 한화 6만원 정도다.
‘끄적거림’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WBC 대표팀과 비교해보면 약간은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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