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가운데 유력 스포츠 전문 베팅 업체들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유럽 최대 베팅업체 ‘윌리엄힐(www.williamhill.com)’은 바르셀로나의 우승 가능성에 가장 높은 11/4를 배당했다. 이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5/1 △첼시(이상 잉글랜드) 7/1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10/1 △리버풀 11/1 △아스날(이상 잉글랜드) 12/1 순으로 배당률이 매겨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16강전에 진출한 4개 클럽들이 ‘윌리엄힐’의 배당률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르는 위업을 과시했다.
또 다른 베팅업체 ‘레드브룩스(www.ladbrokes.com)’도 ‘윌리엄힐’과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바르셀로나는 5/2로 가장 높은 배당률을 받았고 맨유(9/2)와 첼시(8/1), 인테르 밀란(9/1), 리버풀(10/1)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레드브룩스’는 6번째로 높은 배당률(12/1)을 아스날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부여해 ‘윌리엄힐’과 차이를 보였다. 아스날은 ‘레드브룩스’에서 9번째인 16/1의 배당률을 얻는 데 그쳤다.
‘레드브룩스’는 국가별 리그 집계에서 잉글랜드 소속 클럽의 우승 가능성에 가장 높은 11/10의 배당률을 매겼다. 이어서 스페인(15/8)과 이탈리아(10/3), 독일(14/1), 포르투갈(28/1), 프랑스(33/1), 그리스(80/1)가 뒤를 이었다.
한편 박지성(28)이 활약 중인 맨유는 오는 25일 인테르 밀란과 16강 1차전을 벌인다. 거스 히딩크 감독(63·네덜란드)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26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격돌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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