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재팬’ 日, WBC 개막전서 중국에 완승

‘사무라이 재팬’ 日, WBC 개막전서 중국에 완승

기사승인 2009-03-05 22:23:02
[쿠키 스포츠] ‘사무라이 재팬’ 일본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서 중국을 제압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WBC 아시아예선 1차전에서 다르빗슈를 선발 투수로 세운 가운데 무라타 슈이치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중국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은 한국과 대만전의 승자와 오는 7일 승자전에서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당초 압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이었지만 생각보다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일본은 1회 말 1사 2-3루, 2회에 무사 1-2루 등 득점 기회를 잡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제점 기회를 번번히 놓쳤다.

3회에는 1사 이후 볼넷으로 출루한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2루로 도루한 뒤 아오키 노리치카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겨우 선제점을 뽑아냈다. 이어서 슈이치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났다.

일본은 6회 2사 1-3루 기회에서 중국의 세번째 투수 순궈치앙의 보크로 4-0까지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일본 선발 다르빗슈는 4이닝 동안 삼진 3개와 볼넷 1개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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