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10일 K리그 상벌위서 사과 표명

이천수, 10일 K리그 상벌위서 사과 표명

기사승인 2009-03-09 20:03:01
[쿠키 스포츠]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부적절한 제스쳐로 물의를 빚었던 이천수(28·전남)가 오는 10일 공식적으로 사과할 예정이다.

전남 구단은 이천수가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남 구단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이천수에 대한 자체 징계가 검토됐으나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이날 오후 전남 광양 구단 사무실에서 이건수 사장과 김영훈 단장, 박항서 감독 등과 함께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천수는 지난 7일 전남 광양 전용구장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0-3으로 뒤지던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채 투입됐다. 이천수는 0-6까지 벌어진 후반 25분 왼발 논스톱 슛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으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이유로 ‘노골’을 선언하자 조롱 섞인 제스쳐를 취했다.

그는 부심에게 왼손을 받치고 오른손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총을 쏘는 행동까지 보였다. 이천수의 이 같은 행동은 TV 중계 화면에 그대로 방송되면서 축구 팬들의 비난을 샀다. 프로축구연맹은 이천수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오는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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