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문학진·강기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해 12월2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상정 과정에서 회의장 출입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한나라당 권경석 위원장의 입을 막는 등의 혐의로 국회사무처에 의해 고발됐다.

국회폭력 사태와 관련해 의원이 경찰에 나와 피고발인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날 경찰에 출석요청을 받은 한나라당 구상찬·신지호·박진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응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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