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2008~20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진출했다. 박지성(28·맨유)은 후반 종반에 교체 출전했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전반 4분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의 결승골과 후반 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골로 인테르 밀란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달 25일 원정에서 열린 16강 1차전 무승부(0-0)를 포함해 최종 전적 1승1무로 8강에 올랐다.
맨유는 전반 4분 비디치가 라이언 긱스의 오른쪽 코너킥을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헤딩 선제 결승골로 연결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인테르 밀란은 선제골을 내준 뒤 파상공세에 나섰으나 전반 28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등 불운이 잇따랐다.
맨유는 후반 4분 호날두가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웨인 루니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6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83분 간 활약했던 박지성은 이날 후반 39분 루니와 교체 투입돼 약 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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