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故장자연 전매니저 도쿄 직격인터뷰…요즘 세상에 ‘성상납’ 가능한가?

[단독]故장자연 전매니저 도쿄 직격인터뷰…요즘 세상에 ‘성상납’ 가능한가?

기사승인 2009-03-13 23:52:01

[쿠키 연예] 故장자연씨의 전 매니저인 김모 대표는 13일 밤 도코에서 한 지인으로부터 ‘장자연 자필문건 공개’ 관련 KBS 9시뉴스를 전해들은 후 ‘억울’‘사실무근’ 장자연씨 매니저의 ‘보복’등의 단어를 써가며 매우 격앙돼 있었다.

현재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는 그는 국민일보 쿠키뉴스와의 국제통화에서 “이번 사건 때문에 한국을 비운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이미 4개월전 미국에 계신 어머님이 불편하셔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갔고, 다시 사업문제로 일본에 왔다. 따라서 이 사건으로 한국을 비웠다는 세인들의 억측은 억측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장자연 자필문건에 대해 현 매니저가 관련돼 있다”고 주장하고 “그는 원래 우리 회사 직원으로 있다 독립해 나갔는데, 다른 연기자들을 데리고 나가는 과정에서 민형사상 소송을 나에게 당했다. 그래서 나에게 많이 섭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자신이 보관하고 있다는 자필 문건이 왜 갑자기 불태워져 있는가?. 마치 자신이 필요한 부문만 짜깁기돼 있는 것 같다. 따라서 그가 유도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KBS 9시뉴스가 지적한 ‘성상납’‘구타’ 부문에 대해 “요즘 세싱이 어떤 세상인데 ''''성상납''''이 있겠냐”고 반문하고 “우리 회사 모든 직원이 증인이 될 것이다. 명명백백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솔직히 그동안 고민의 명복을 비는 차원에서 갖가지 소문들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고 참아왔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며 “그리고 도쿄에서의 일을 마무리 하는데로 곧 바로 서울로 들어갈 것이다. 그때까지 억측을 삼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김모대표는 귀국 일정에 대해서는 “곧 간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전화를 끊었다.

한편 장씨가 자실이전까지 매니저였던 유모씨는 이날 오전 분당경찰서에 들어가기 직전 현장에 기자들에게 짧게 의견을 밝혔다. 유 씨는 “(장자연의)자살원인이 우울증으로만 묻혀 지는 것이 아쉽다. 분명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있다”고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고 지난 8일과 9일에는 미니홈페이지에 두 번 글을 올려 “공공의 적과 싸우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대기자 zoneheeya@hanmail.net
황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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