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농협 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한 결과 지금까지 도내에서 이 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1만112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884가구보다 2.2%(241가구) 증가했다. 또 보험에 가입한 면적은 지난해 7438㏊에서 올해는 7942㏊로 6.8%(504㏊), 가입 금액(보장 금액)은 3163억원에서 3638억원으로 15%(475억원)가 각각 늘어났다. 농가가 납부한 보험료는 248억원으로 전국 412억원의 60.2%를 차지했다.
이처럼 농작물재해보험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보험요율 인하(전년대비 10% 이상),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감 증가, 농협과 자치단체의 보험료 지원, 보험가입에 따른 수혜 기대 등 때문으로 분석됐다.
농협 경북본부 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은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미가입 농가는 서둘러 가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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