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동안 계속된 이상 고온 현상이 사라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주말에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면서 태양복사열이 낮아져 최근 계속됐던 때 이른 더위는 수그러 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상청은 예년 봄 보다 높은 기온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봄에 20도를 넘나드는 이상 기온현상이 나타난 것은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접근한 고기압과 태양복사열의 영향 때문이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고, 맑은 날씨로 태양복사열이 지면을 가열하면서 기온이 급상승했다.
하지만 주말에는 구름이 태양을 가려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21일에는 15∼22도를 기록하겠지만 22일에는 9∼12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비는 21일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내리다가 22일 낮부터 점차 그치겠다. 특히 제주 산간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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