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산소 탱크’ 박지성(28·사진)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 전망이다.
박지성은 최근 맨유가 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3월 MVP 투표에서 라이언 긱스와,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존 오셔와 함께 5명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7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1만3115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박지성은 5042명(38%)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루니가 2858명(22%)으로 박지성의 뒤를 이었고 긱스 2735명(21%), 테베스 2005명(15%), 오셔 475명(4%) 순으로 나타났다.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투표는 별다른 인증 절차가 없어 한국 팬들의 몰표가 몰렸을 가능성도 있으나 박지성은 실제로 이번 달 인상적인 활약이 많았다.
박지성은 지난 5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27라운드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사흘 뒤 풀럼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시즌 2호골을 넣었다. 지난 14일 리버풀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다수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맨유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말 3월 MVP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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