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평균 20억984만원

법조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평균 20억984만원

기사승인 2009-03-27 22:11:01


[쿠키 사회] 법원과 헌법재판소, 법무부와 검찰 등 법조계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 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하락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정부와 대법원,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법조계 고위 공직자들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대법관을 포함한 전체 고위법관 140명(퇴직자 10명 포함) 중 재산 감소자는 57.1%에 해당하는 80명이며 1인당 평균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20억984만원으로 1년 전(20억70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법무·검찰 고위 공직자 42명 중에는 28명의 재산이 감소했으며 1인당 평균 재산도 16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공개 당시 평균 재산(18억9000만원)보다 2억3000만원가량 줄었다. 헌재 재판관 9명 가운데는 5명이 손실을 봤으며 1인당 평균 재산은 27억2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250만원 감소했다.

재산이 증가한 경우는 대부분 상속·증여덕이다. 김용헌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장모에게서 토지를 증여받아 4억6200여만원, 강형주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장인에게서 비상장주식을 상속받아 3억6233만원 가량의 재산을 불렸다.

법조계 내에서 재산 총액 1위는 김동오 부산고법 부장판사로 104억4221만원을 신고했다.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75억7928만원으로 2위, 최상렬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71억6536만원으로 3위였다. 이 밖에 하철용 헌재 사무처장(69억596만원), 김종백 제주지방법원장(68억687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검찰 쪽에서는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52억6709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대법원 내에서는 이용훈 대법원장이 46억338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헌재는 목영준 재판관이 46억6631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강국 소장이 39억4996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

양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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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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