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6분경 완도읍의 한 리조트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는 투숙객 69명 중 최초 신고자인 4층 투숙객 등 중독 증상을 보인 3층과 4층 투숙객 14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송된 투숙객 중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가스공사와 함께 사고 리조트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해당 리조트에서는 별도로 일산화탄소를 사용하지 않아 가스보일러의 불완전 연소로 인해 일산화탄소가 발생, 내부로 스며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