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사진)의 선전에 힘입어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IB스포츠는 30일 코스피(KOSPI)시장에서 지난주 종가보다 60원(3.06%) 상승한 20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연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전날인 지난 26일부터 주말을 뺀 사흘 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직전 거래일보다 4배 이상 뛴 42만3440여주에 달한다. IB스포츠의 강세는 전날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사상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하며 한국선수로는 첫 정상을 밟은 게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세운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KB금융, 매일유업 등은 ‘김연아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주 종가보다 3.81%, 삼성전자는 2.91% 상승했고,
KB금융은 6.63%, 매일유업은 2.23% 씩 하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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