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김씨의 개인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을 위해 카드사용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접대 일시와 장소 확인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앞서 30일 소속사 세무업무 대행업체인 서울 대치동
D회계법인과 서울 청담동 소속사 사무실에서 법인카드 사용내역 등이 담긴 회계서류를 압수, 업소 매출전표와 일치하는지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장씨 자살 다음날(3월8일) 문건을 본 언론사 기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 모처로 불러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씨가 문건을 공개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유씨를 재소환, 문건작성과 언론보도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서울 삼성동 옛 사무실 건물에서 채취한 DNA시료(전체 96건)중 아직 감정결과가 나오지 않은 43건은 주말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관계자는 “조만간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확인된 수사대상자는 경찰서에서 소환 조사하고,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은 수사대상자는 출장조사하겠다”며 직접수사에 들어갈 뜻을 밝혔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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