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마에 여드름… “남친 생겼나?” 쑥덕

김연아 이마에 여드름… “남친 생겼나?” 쑥덕

기사승인 2009-04-01 10:26:01


[쿠키 스포츠] 오빠들의 시선이 ‘국민 여동생’ 김연아(19·고려대·사진)의 이마를 향하고 있다. 최근들어 김연아의 이마에 여드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차지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31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연아의 금의환향에 국내 취재진과 팬들은 입국장으로 대거 몰려들어 플레시 세례를 쏟아 부었다.

신문과 방송, 인터넷이 온통 김연아의 사진으로 가득했으나 팬들의 시선은 그의 이마에 자리한 여드름에 고정됐다. 여드름이 번진 탓에 그의 미간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김연아의 여드름은 시즌 초반인 지난해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발견되기 시작했고 이제 옅은 화장으로는 가려지지 않을 정도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김연아의 여드름을 두 가지 원인에서 찾고 있다. 급격한 성장에 따른 호르몬 밸런스의 변화로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는 ‘사춘기형’과 추운 스케이트장의 환경 상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에 문제가 발생하는 ‘직업병형’이 바로 그 것이다.

여드름이 있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지만 깨끗한 피부와 순백의 이미지를 유지해왔던 김연아에게 여드름이 났다는 사실은 피겨스케이팅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일부 팬들은 여드름이 사춘기 시절에 찾아오는 ‘청춘의 심볼’이라는 점을 들어 “남자친구를 사귈 때가 되었다”고 열애설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김연아의 열애설 대상 1호는 단연 꽃미남 조니 위어(25·미국)다. 위어는 지난해 김연아의 크리스마스 자선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하는 등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연조커플’이라고 불릴 정도로 두 사람의 커플 열전은 뜨겁게 달아오르는 듯 했으나 선남선녀를 이어주고 싶은 팬들의 염원 수준에서 금새 사그러들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마린 보이’ 박태환(20·단국대)과 수려한 외모로 유명세를 탄 정수환(23)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등 많은 훈남들과의 해프닝이 몇 차례 있었으나 현재까지 김연아의 애인을 자처할 수 있는 남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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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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