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로켓 발사 직전 “조선 동해 중부 이북 해상(무수단리)에서 서풍이 불다가 남서풍이 7∼10m로 불고 물결은 1.5m로 일겠다”고 보도했다.
우리 기상청도 구름층이 점차 엷어지면서 풍속은 초속 5∼8m, 습도는 40∼60%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관측했다.
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한 첫 날인 4일에는 무수단리 인근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상에서 바람이 초속 15m 이하로 불고, 습도가 95% 이하면 로켓발사가 가능한 날씨”라고 설명했다.
또 로켓 발사를 위해서는 시계가 3㎞ 이상 돼야 하며 발사체 주변에 정전기가 많은 구름이 없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