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오염 우려 화장품 판매 금지

석면 오염 우려 화장품 판매 금지

기사승인 2009-04-06 20:50:01
"
[쿠키 사회] 석면에 오염된 화장품과 탈크를 공급한 업체가 추가로 밝혀졌다. 하지만 석면에 오염된 탈크가 껌 등 식품용으로는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석면에 오염된 304개 제품 중 석면 검출이 확인된 5개 화장품을 6일 공개했다. 100여개 제약업체에서 만든 의약품과 의료기기 업체 및 병의원 180여곳의 의료기기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거쳐 1∼2일 뒤 발표키로 했다.

석면이 검출된 화장품은 ㈜로쎄앙의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파우더, 로쎄앙 더블쉐이딩콤펙트 10호 및 20호, 로쎄앙 퍼펙션 메이크업베이스, 로쎄앙 퍼펙션 훼이스칼라 등 5개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명령이 내려졌다.

식약청은 또 원료공급업체인 국전약품, 그린제약, 대신무약, 대흥약품, 영우켐텍, 화원약품, 화일약품 등 7개 업체에서 석면에 오염된 탈크를 수입·제조한 것으로 확인했다. 영우컴텍을 제외한 6개 업체는 덕산약품공업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다시 판매하는 형태로 영업을 해왔다. 식약청은 이들 7개 업체의 원료로 만든 완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유무영 의약품안전정책과장은 "국민들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의약품은 독성에 대한 의견이 정확하게 나온 게 없어 유해성 부분을 논의한 뒤 판매 금지 등 추가 조치 방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