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국민연금 통해 노후 설계하는 사람 는다

불황에 국민연금 통해 노후 설계하는 사람 는다

기사승인 2009-04-21 17:58:01
[쿠키 사회]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를 설계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한 노후설계서비스 사업에 따라 국민연금 계속가입 신청 건수가 지난해보다 약 70%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과거에 받은 반환일시금을 반납해 가입기간을 복원할 수 있는 반환일시금 반납금 납부 신청은 전년 대비 68.9% 증가했다. 또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납부예외기간에 대한 추가납부 보험료를 내서 가입기간을 늘리는 경우도 전년 대비 68.4% 늘었다.

국민연금 의무가입자가 아닌 전업주부 등 소득이 없어도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임의 가입제도 및 임의계속가입 신청자 수도 지난해에 비해 42% 증가했다. 임의계속가입은 60세 이후 가입기간을 늘려 연금수급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일례로 인천에 거주하는 강모씨는 기존 가입기간이 92개월로 연금 수령이 불가능했지만 반환일시금 반납을 통해 105개월로 복원해 60세부터 매월 60여만원의 연금을 받게 됐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불경기인데도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연장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노후대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앞으로 불황에 따른 연금가입 자격을 상실한 국민들이 임의 또는 임의계속가입을 할 수 있도록 상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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