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일제의 만행을 옹호하고 한국사를 왜곡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야마노 샤린(山野車輪·38)의 만화 시리즈 ‘혐한류(嫌韓流)’가 4권 발행을 앞두고 있어 한국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일본 출판사 신유샤는 최근 홈페이지(shinyusha.co.jp)를 통해 오는 30일 발매를 앞둔 혐한류 4권의 특별 페이지를 신설하고 목차와 줄거리, 캐릭터 등을 소개했다. 신유샤에 따르면 혐한류 4권은 한·일 간 역사 문제 외에도 재일 한국인들과 한국의 성범죄 등 현재 상황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재일 한국인의 경우 “일본을 침략했고 영구 거주할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는 식으로 묘사했다. 또 한국의 성범죄에 대해서는 “강간 민족, (일제 강점기시절) 속국의 슬픈 역사”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혐한류 시리즈는 안중근 등 독립 운동가들을 테러리스트로 묘사하거나 “한글이 일본인에 의해 배포됐다”는 식의 왜곡된 정보로 한국사를 소개해 물의를 빚어왔다. 또 한국이 검도와 유도, 스시 등 일본 문화를 도둑질했다며 높은 경계심을 보여왔다.
혐한류 시리즈는 대형 온라인 서점 ‘일본 아마존(amazon.co.jp)’에서 한 때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 시리즈들 중에는 혐중국류(嫌中國流)도 발행돼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었다.
혐한류의 작가 야마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재일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귀화해서도 특권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재일 특권’의 단면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혐한류 4권 발행의 동기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뭔데 그래◀ 김연아 연예인급 행보, 문제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