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얼음 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3·러시아·사진)가 배우 오지호에게 쓴 맛(?)을 보여 주었다.
표도르는 28일 오후 9시55분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여왕’에서 카메오로 출연해 극중 온달수 역을 맡고 있는 오지호와 결투를 벌였다.
표도르는 극중 허태준(윤상현)의 친구이자 종합격투기 선수로 출연했다. 허태준이 농구에 이어 격투기에서도 온달수에게 패하자 “나는 지고 못사는 성격이다”며 데려온 친구가 바로 표도르라는 설정.
표도르는 한국어로 “한 판 붙자”고 말한 뒤 온달수를 번쩍 들어 몇 바퀴 돌리고 링 위로 쓰러뜨렸다. 이어서 암바 기술로 온달수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으나 표도르의 출연에 시청자는 물론, 격투기 팬들까지 내조의여왕 홈페이지로 몰려가 “재미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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