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진정 국면… 첫 확진환자 의한 감염 끝난 듯

신종플루 진정 국면… 첫 확진환자 의한 감염 끝난 듯

기사승인 2009-05-06 17:52:00
[쿠키 사회] 신종인플루엔자(신종 플루) 추정환자가 지난 3일 이후 사흘 째 나오지 않으면서 감염 유행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6일 161명이 신종 플루 감염을 우려해 신고했으나 149명에 대해 정상 판정을 내렸고, 9명은 조사·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2차 감염자인 44세 수녀는 이날 오전 퇴원했다. 첫 확진환자 소속 수녀원의 격리 조치도 이날 해제됐다. 다만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돌아온 62세 여성 추정환자의 확진 여부는 바이러스 배양이 느려 늦어지고 있다.

전병률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첫 확진환자로부터 비롯된 감염은 진정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플루 감염자 2명의 잠복기가 지났고, 추정환자와 접촉한 사람들 중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336명(추정환자 제외)에 대한 2차 조사도 끝났다. 124명은 이미 출국했고, 198명은 정상이 나왔다. 14명은 주소지 등이 분명치 않아 추적을 못했지만 잠복기가 지난 점 등을 감안하면 위험요인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보건 당국은 그러나 멕시코 등 위험지역에서 새롭게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과 감시를 계속해서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 또 일본에서 신종 플루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9일로 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위험지역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전화 조사를 입국 뒤 3일과 9일째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은 입국 5일째 인플루엔자 증상이 나타나는지 전화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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