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도 에어텔과 스폰서십 체결…“수백만 달러 규모”

맨유, 인도 에어텔과 스폰서십 체결…“수백만 달러 규모”

기사승인 2009-05-10 09:54:01


[쿠키 스포츠] 박지성(28)이 활약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인도 최대의 이동통신 기업 바르티 에어텔과 새 유니폼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 언론들과 AFP 통신은 10일(한국시간) 맨유가 미국 거대 보험회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을 대신할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로 바르티 에어텔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바르티 에어텔은 다음 시즌부터 향후 5년 간 맨유 유니폼의 가슴 부분에 자사 로고를 세길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후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수백만 달러 규모”라고 전해 최소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티 에어텔은 인도 최대 민간 이동통신 기업으로 이 회사의 수닐 미탈 회장은 올해 초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10대 부자 CEO’에서 9위(재산가치 69억 달러)에 오르는 등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AIG는 다음 시즌까지 4년 간 5650만 파운드에 맨유와 스폰서십을 체결했으나 최근 국제적 경제위기로 인해 파산 위기에 놓이면서 기존 계약을 단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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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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