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6기’ 박찬호, 친정 LA다저스 상대로 시즌 첫 승

‘5전6기’ 박찬호, 친정 LA다저스 상대로 시즌 첫 승

기사승인 2009-05-13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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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친정팀 LA 다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박찬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은 뒤 4-2로 앞선 6회말 대타 그렉 돕스와 교체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6번째 등판 만에 힘겨운 첫 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종전 6.67에서 6.00으로 낮아졌다. 101개의 공을 던져 63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았고 최고 구속은 150km(93마일)을 찍었다.

박찬호는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하며 다시 한 번 첫 승의 기회를 놓치는 듯 했다. 박찬호는 1사 2루 위기에서 다저스의 세번째 타자 올랜도 허드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허드슨을 협살로 잡아낸 박찬호는 안드레 이디어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러셀 마틴을 내야 땅볼로 돌려 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찬호는 3회말 무사 1,2루에서 쓰리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서 후속 타자 세인 빅토리노가 유격수 앞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호는 4회초 2사 1,2루에서 맷 캠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 더 내줬지만 4회말 타선이 3점을 내며 승리요건을 다시 갖췄다.

필라델피아는 4회말 제이슨 워스 중전 안타와 라이언 하워드의 볼넷에 이어 더블 스틸로 무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서 롤린스와 이바네스의 연속 적시타로 3득점하며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박찬호가 6회말 돕스와 교체된 뒤 필라델피아는 한 점씩 주고 받아 5-3으로 승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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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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