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북 진안군이 최근 보기 힘들어진 새 가운데 하나인 제비의 살림살이 조사에 나섰다.
진안군은 진안우체국, 전북의제 21 추진협의회와 최근 ‘제비관찰 프로젝트 성공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제비 개체수와 둥지 관찰, 서식 형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우체국 집배원과 마을 주민, 초등학생 등을 통해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는 10월초까지 제비 개체 수를 조사할 예정이다. 군은 제비가 발견되었다는 제보를 받으면 현장으로 달려가 둥지와 함께 새끼 부화 과정 등을 기록과 사진으로 남기게 된다.
군은 제비가 최근의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에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생태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이후 전국적으로 이같은 조사를 실시, 제비가 한반도에 돌아오고 다시 따뜻한 지역으로 날아가는 시점을 그린 등고선 지도 제작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제비 관찰이 많이 되면 청정 진안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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