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풍운아’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엄살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추성훈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 ‘유도 최고(judo-saiko.jp)’에서 왼쪽 발톱을 떼어낸 사진과 함께 “연습 중 발톱이 빠졌다. 상당히 아프다. 발가락에 심장이 있는 것처럼 맥박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훈련에서 발톱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던 추성훈은 무려 하루에 걸쳐 고민을 했는 지 이튿날 발톱을 뺀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발톱은 손가락 한 마디만큼 벌어져 있었으나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종합격투기 팬들은 그의 부상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일반인이라면 아픈 게 당연하겠지만 추성훈이 아프다고 하면 어울리지 않는다(이**)”거나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면이 있다(로캅**)”고 했다.
팬들은 또 유도와 타격기 위주로 싸워 온 그가 발가락 부상을 입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킥 훈련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나섰다.
한편, 추성훈은 오는 7월12일 미국 네바다주 만델레이베이 이벤트센터서 열리는 UFC 100에서 앨런 벌쳐(24·미국)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UFC 진출을 발표했던 지난 2월 이후 미국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데 주력해왔고 5월부터는 훈련과 마사지 등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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